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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모이면 데이터 3GB 받는다…SKT, '0라이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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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제로레이팅 등 데이터 혜택에 체크카드 할인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대학생이 캠퍼스에서 무료로 데이터 혜택을 받고, 중고생은 친구와 함께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020세대를 위한 요금제 '0플랜' 출시에 이어 6개의 '0 라이프'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발표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을 보내는 20대 대학생은 캠퍼스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무료로 쓰고, 음원 감상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0캠퍼스 혜택이 적용되는 곳은 전국 소재의 대학교이며,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20대 대학생이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캠퍼스'에 가입하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1GB, 클라우드베리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서비스(월 6천900원)도 월 1천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대학교 전체 재학생 가운데 0캠퍼스 가입 비중이 늘수록 0캠퍼스로 받는 혜택도 커진다. 0캠퍼스 가입자 비중이 20% 이상이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2GB와 클라우드베리 200GB, 30% 이상이면 데이터 월 3GB와 클라우드베리 300GB가 제공된다.

0캠퍼스 가입자는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의 친구들과 함께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대학생활에 학습 쿠폰뿐만 아니라 ▲동아리 MT를 위한 먹거리 지원 ▲단과대 단체복 제작 ▲캠퍼스 단위 빅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대학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대라면 누구든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는 '0순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자유여행은 취업, 스펙 등 세상이 원하는 1순위 미션 때문에 꼭 하고 싶었지만 미뤄왔던 0순위 미션을 본인이 계획한 후 여행지에서 관련 기록을 남기는 여행이다. 예를 들면, 버스킹 공연 계획을 콘티로 만들고 여행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사진 촬영해 SNS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0순위여행은 다른 이통사를 이용 중인 20대도 참여 가능하다. SK텔레콤은 3일부터 14일 18시까지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자유·코칭여행 참여자를 모집하고, 총 1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든 참여자는 여행을 통해 글, 사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결과물을 SNS, 오프라인 전시관 등에서 공개한다.

코칭여행은 20대에게 인기가 높은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제품디자이너 김충재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아트디렉터 차인철 ▲음악 DJ 레이든 등 총 5명의 코치가 동참한다. 코치들은 여행기간동안 참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들이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제휴 할인에 민감한 20대를 위해 본인이 선택한 단골매장 한 곳에서 15% 할인(월 할인한도 5천원)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0카드'도 출시했다.

T멤버십 제휴처가 아니더라도 지정 매장에서 15% 할인이 적용되고, 전월 결제 또는 당월 충전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30%, GS25편의점 10%, 버거킹 10%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할인도 받는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고, 총 5개의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연회비는 무료다.

◆중고생 대상, '제로레이팅·데이터충전' 선물

SK텔레콤에 가입한 10대 중고생은 4일부터 게임, 카메라, 커뮤니티, 음악 분야 15개 앱을 데이터 소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데이터슈퍼패스'에 한번만 가입하면 자동 적용된다. 개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쿠폰도 매월 3장씩 받을 수 있다.

대상 앱은 ▲넷마블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나이츠크로니클 ▲네오위즈 마음의소리·노블레스·2018프로야구·브라운더스트 ▲스노우 스노우카메라 ▲모나와 헝그리앱·모비·모비톡 ▲스쿨피드 김급식·장급식·최급식 ▲SK테크엑스 뮤직메이트 등 총 15개다.

SK텔레콤은 중고생의 이용률이 높은 인기 앱을 선별해 게임 이외에도 카메라, 커뮤니티, 음악 분야로 앱 카테고리를 다양화 했다. 제로레이팅 협약을 맺은 파트너사도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SK텔레콤은 11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10대 중고생을 위한 '데이터스테이션'을 300여개 설치할 예정이다. 데이터스테이션은 가로 42cm X 높이 170cm 크기의 키오스크(Kiosk)로 42인치 풀HD 화면이 내장돼 있다.

SK텔레콤에 가입한 중고생은 데이터스테이션에서 한달에 데이터 총 500MB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하루에 100MB씩 총 5회까지 가능하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SMS 인증을 받으면 간편하게 충전을 마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스테이션에서 사다리게임을 해서 당첨되면 제휴처의 무료 상품을 받고 누적 게임 점수가 높으면 월말에 콘서트 티켓 등 큰 선물도 받는다.

10대 중고생은 평소 자주 방문하는 CGV영화관, CU편의점, 에뛰드 뷰티샵에 위치한 데이터스테이션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충전하고 다양한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스테이션 위치는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매월 말 데이터가 부족한 시기에 친구들과 모여 SK텔레콤에 추가데이터를 신청하면 데이터를 인당 1GB씩 무료로 받는 '데이터SOS' 혜택도 제공된다. 본인 포함 최대 3명이 영한동 웹사이트 내 데이터SOS 그룹 공간에 모여 데이터를 신청하면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1GB씩 즉시 지급 받는다. 매월 20일 이후부터 월 마지막 날까지 최대 2번 신청할 수 있으며, 한번 제공받은 1GB는 당일 자정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SK텔레콤에게 1020세대는 중요한 미래 고객"이라며,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0만의 라이프 혜택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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