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SK증권은 5일 나노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및 전기차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나노는 이산화타이타늄(TiO2) 소재부터 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까지 생산하는 친환경기업이며 선택적환원촉매(SCR) 1위 기업이다.
서충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세계적인 대기환경 규제로 인해 질소산화물 저감 기준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질소산화물의 후처리 제거법은 반응시 촉매 활용여부에 따라 크게 SCR과 SNCR로 나뉘며, 최근 질소산화물 제거효율이 높은 SCR촉매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선박용 SCR촉매 판매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에 대한 '티어 3' 기준(질소산화물 배출량 1kWh당 3.4g 이하)이 일반화되면서 나노의 국내 대형 조선사쪽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촉매부문의 선박용 매출비중이 13% 였는데 올해에는 30% 이상 차지할 것"이라며 "절대금액도 2.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과 중국 등 해외 자회사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스페인의 '나노 오토모티브(지분율58%)'는 베어링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모터향 부품 생산을 위해 설비증설을 하고 있다. 중국의 '나노위페이다(지분율 65%)'는 나노의 촉매 원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기차배터리에 사용될 고순도의 이산화티타늄에 대한 신규 매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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