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980년대 유명 애니메이션인 '태권브이'가 체감형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네오라마(공동대표 김낙일, 박정호)는 5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보트 태권브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 어트랙션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공개했다.
KT와 함께 준비 중인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지구를 침공한 정체불명의 적 '언노운'에 맞서 싸우는 태권브이를 그렸다. 전용 어트랙션에 탑승해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청담대교 인근을 배경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는 태권브이의 활약상을 감상할 수 있다.
네오라마는 이날 공개한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시작으로 게이머가 직접 태권브이를 조작할 수 있는 게임 버전도 개발 중이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공개가 목표다.
회사 측은 향후 국내 VR 테마파크 등에서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선보이는 B2B(기업대상)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9월 5일부터 9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리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KT 부스에 해당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낙일 네오라마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인 태권브이를 소재로 한 VR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트랙션 외에도 태권브이를 직접 조작해 대전 격투를 펼칠 수 있는 버전 등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석한 권오륭 KT 미래사업개발단 상무는 "올해말 상용화할 5G(5세대 이동통신)에 얹을 서비스를 고민했고 VR 게임이 적합하다고 봤다"며 "최첨단 VR 영상으로 재탄생한 태권브이가 다시 날아 올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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