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고려아연에 대해 내년부터 제련수수료(TC)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6년 이후 금속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TC가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주가 하락했다"며 "2019년 아연 TC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고 최근 급락한 금속가격도 달러 약세 전환 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연정광의 톤당 벤치마크 TC는 2016년 188달러에서 2018년 147달러로 3년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아연정광의 현물 TC가 오르고 있고 주요 광산들이 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2019년 아연의 벤치마크 TC는 상승할 가능성 높다.
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로 달러가치가 약세 전환되고,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이 완화되면 산업금속 가격 반등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려아연의 원가절감 투자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전해공장합리화(증설), 조액공정합리화, ESS 설치, 호주 SMC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연간 약 1천억원의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보유 현금을 활용한 광산매입, 해외제련소 M&A 등 성장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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