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삼보모터스에 대해 자회사 프라코 IPO(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초 대비 주가가 57%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 주가 수준은 전환사채(전환가 5천685원, 전환가능주식수 253만주, 희석률 17.8%)를 감안할 때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78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을 위해서는 친환경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군의 성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보모터스의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9천5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255억원을 제시했다. 삼보모터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4천647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인 프라코의 상반기 매출액은 3천768억원, 순이익은 7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프라코 본사와 프라코 체코(지분율 100%), 나전(지분율 57%)의 실적을 단순 합산한 수치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프라코와 프라코체코의 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프라코 체코 위주로 글로벌OE향 납품이 증가하고 단가가 인상됐으며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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