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수입맥주 공세에 주춤하던 와인이 샴페인 인기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해 주류 가운데 유일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맥주로 옮겨간 저도주 선호 소비층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중심으로 눈길을 돌리며 와인 시장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마트 와인매출을 살펴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레드와인까지 소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에 이마트는 트렌드에 맞는 와인을 엄선한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와인 중에서도 매출 상승세가 가파른 샴페인의 비중을 전년 추석 대비 2배 가량 늘려 준비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정판 샴페인 세트' 5종이 있다. 아울러 8페이지 분량의 와인용 선물세트 책자도 준비했다. 또 국내 대표 스물리에들이 직접 나서 대중성을 고려해 선별한 '소믈리에 추천 와인세트’도 판매한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바이어는 "올해 들어 와인 매출이 두 자리 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와인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희소성과 품격을 갖춘 한정판 샴페인 세트를 비롯해 대중성과 가성비를 고려한 다양한 와인세트를 중심으로 지난 추석대비 와인 세트 물량을 대폭 늘려 와인 소비 훈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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