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2018년 2/4분기 조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세는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은 개선됐으며 부채비율은 자본확충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2017년말 기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에서 조사부적합 업종 등을 제외한 1만7천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3천333개 기업을 표본조사해 추계한 결과다.
그 결과, 성장성은 매출액증가율이 전기보다 3.4→4.8%로 상승했다. 제조업(3.4→4.3%)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단가 상승에 힘입은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비제조업(3.4→5.5%)도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4% 보다 0.3p 상승한 7.7%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제조업(8.8→9.5%)은 고성능 반도체, 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한 기계․전기전자와 유가 상승에 정제마진율을 높인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5.3→5.0%)은 소폭 하락했다.
부채비율(85.4→82.7%)은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 및 배당금 지급 등에 따른 부채 감소로 전기보다 하락했으나 차입금의존도(21.9→22.1%)는 전기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비제조업,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이 하락했으나 차입금의존도는 중소기업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이는 석유화학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증가(18.2/4분기중 GS칼텍스 4,489억원 발행, LG화학 6,556억원 발행 등)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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