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말해 화제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내놓은 대책들을 돌아보면 이번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논할 신뢰가 있는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나 이제 이 지긋지긋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이 ‘갑론을박’ 하는 사이 가장 웃음 짓고 있을 사람들은 투기세력들”이라고 지적하며 “부동산 문제에 있어 그동안 100% 모범답안을 낸 정부는 없었다. 지금의 ‘미친 부동산 폭등’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에 신뢰를 보내고 이를 기본으로 보완책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시장에 입법부가 한 목소리로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하고 징벌적으로 틀어막으면서,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번 사람들은 발가벗겨 시장에서 퇴출해야 ‘부동산 불패신화’의 종말을 고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부작용을 완화할 공급문제, 전세금 문제, 거래세 문제, 대출규제 문제 등을 보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집이라는 개념을 '재산에서 주거'로 인식을 대전환시켜야 할 기로에 서 있다"며 글을 맺었다.
특히 이같은 장 의원의 글은 그가 속한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공식 입장과 사뭇 달라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와 관련해 JT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장 의원은 "자꾸 다른 목소리 나가게 되면 관망 세력들이 늘어나고 강하게 틀어막는 정책들이 시장에서 잘 작동이 안 되면 더 강한 모르핀 정책들이 필요하게 된다"며 "의원총회에서도 이런 의견들은 피력해 의견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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