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 촉진, ▲남북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 등 세가지가 될 것이라고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 DDP 프레스센터에서 밝혔다.
임 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첫째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 발전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는 이미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내용이다. 이행 상황을 남북정상이 확인하고 이루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둘째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 촉진이다. 북미가 새로운 평화적 관계 설정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재개해서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과거 남북 간에는 비핵화가 정상 간 의제 올라온 적은 없었다. 2000년은 비핵화 전이었고, 2007년 때에는 이미 6자회담 통해서 비핵화 합의 된 이후에 남북간 의제에 대한 회담이었다.
이번에는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 누르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핵화는 북미 의제로 다뤄지고 우리가 꺼내는데 대해 북한도 미국도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핵화 의제가 매우 중요한 중심의제가 돼 있고, 마치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 성과를 내야하는 기대감 있다만 매우 제한적이다.
마지막으로 남북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의 종식이다. 남북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위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 중에 있다. 군사적 충돌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산가족 고통 근원적 해소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임 준비위원장은 이번 평양회담 특징을 몇 가지 강조했는데, "첫째는 생방송 진행으로. 평양에서 생방송 진행은 이뤄진 적이 없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워낙 중요성을 강조해서 제안했는데,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 안했다"며 "다만 어느 정도 일정이 생방송 가능할지 실무논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리들로서는 순안 공항에 내려서 환영행사부터 중요 일정은 생방송되도록 희망하고 있는데. 16일 중계차 5대와 2개 팀이 평양으로 올라갔고, 조선중앙방송과 협력체계로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또 "정상회담이 정상 간 직접적이고 실질적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2000년, 2007년과 비교하면 두 정상다 첫날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회담, 둘째날은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이었다. 이번에는 세 번째 정상회담이라 일체의 형식적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두 정상 간 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르다"며 "앞으로 회담에서도 의미를 갖는 것이어서 중요한 차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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