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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백두산서 'K2 재킷' 입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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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인 K2 제품을 입고 백두산에 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은 K2 제품을 입고 백두산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

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등 특별수행원들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방북 3일째인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방문한 날이다. 이번 방북에 특별 수행원으로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도 함께 백두산에 올라 단체 사진을 찍었다.

K2코리아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날 오후 5시 K2코리아 자사몰 대표전화로 연락해 O.R.G 2L 배색재킷' 250벌과 'A+ 슬림다운 재킷' 250벌 등 500벌을 주문했다. 이후 K2 측은 제품을 급히 준비해 19일 오후 10시에 성남공항을 통해 통일부 측에 전달했다.

K2 측은 “통일부에서 빨리 납품이 가능한 브랜드를 찾다보니 우리 쪽으로 연락이 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K2가 제공한 'O.R.G 2L 배색재킷'은 '바람막이'로 불리는 간절기용 제품이다. 패턴절개를 다르게 디자인하고 주머니를 곳곳에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 슬림다운 자켓 W’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슬림다운 자켓이다.

한편 K2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개성공단에서 1만3622㎡(약 4121평) 규모로 공장을 운영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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