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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한투證 "내년 상반기 인상사이클 종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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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금리 3%선에서 논쟁 붙을 것"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 상반기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에서 "현재 12월 FOMC에서 25bp 인상 이후 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별로 없다"며 "금리가 목표 인플레이션(2%)을 넘는 2.25%에 이르렀으며 12월 추가 인상도 확실하므로 앞으로 연준 금리는 안정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은 올해 3월, 6월에 이은 세 번째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1.5%를 유지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3%선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립금리 수준으로 보고 있는 2.75~3.00%를 넘어 더 높은 레벨로 연준 금리를 올려야 하느냐는 새로운 질문을 마주하게 됐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에 대한 논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면서 금리인상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성명서의 문구에서 '완화적'(accommodative) 표현이 삭제된 것은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기보다는 경기와 물가 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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