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휠라는 지난 23일 열린 2019 봄여름(S/S) 밀라노 패션위크(MFW)에서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랜드 탄생지인 이탈리아에서 첫 글로벌 패션쇼를 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윤수 휠라 그룹 회장과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 존 엡스타인 휠라 USA 사장, 딩시종 중국 안타그룹 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휠라글로벌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선발된 미스코리아 7인(김수민·이윤지·임경민·송수현·김계령·박채원·서예진)과 글로벌 유명인사와 유통채널 관계자도 대거 참석했다.
휠라 관계자는 "이날 마르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에 이어 패션쇼를 열었다"며 "패션위크 참가는 전세계에 브랜드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인 데다, 스포츠 브랜드가 패션위크에 참가한 사례가 많지 않아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패션쇼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노 잉그라시오따, 요셉 그래젤의 지휘 아래 ▲아이코닉 레플리카 ▲씨 나우 바이 나우 등 2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휠라의 스포츠 헤리티지에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가미한 이번 컬렉션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됐으며 내년 전세계 휠라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패션위크 기간 현지에서 운영된 '휠라 전시회'에도 현지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밀라노 '라 트리엔날레'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휠라의 모든 것 - 미래의 눈으로 본 회고전)는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을 옮겨온 듯한 모습으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휠라는 이번 패션위크를 기념해 글로벌 편집숍인 '10꼬르소 꼬모'와 함께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밀라노 10 꼬르소꼬모에서 한정 판매된 이번 컬렉션은 10 꼬르소꼬모를 상징하는 블랙, 화이트 컬러 바탕에 휠라 고유의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윤윤수 휠라 그룹 회장은 "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휠라의 브랜드 비전과 도전적 행보를 전세계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패션위크 참가가 향후 휠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혁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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