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4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이 역대 최대 규모 개막을 확정지었다.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 넷마블, 펍지 등 국내 유명 게임사들은 물론 에픽게임즈, 구글, 페이스북 등 다양한 해외 기업들이 참가를 예고해 주목된다.
30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15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8은 지난 17일 기준 총 2천874개 부스(일반전시관(BTC) 1천773개, 비즈니스관(BTB) 1천101개)가 참가 신청을 마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천857부스를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다.
◆BTC, 국내사 넥슨·넷마블·펍지 등…해외사는 에픽·구글·페북 등 참여
먼저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TC관에는 국내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주식회사, KOG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창업진흥원과 LG전자 등의 참여도 예정됐다.
넥슨은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14년 연속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BTC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 등을 통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하반기 세븐나이츠2, BTS 월드 등 다양한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넷마블은 100개 이상 부스 설치에 나선다.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지스타 출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 및 야외 부스를 설치한다. BTC 메인 전시관에서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테마로 한 볼거리와 이벤트 등이 마련되며, 야외 부스에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등이 소개된다.
지난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게임대상을 받았던 펍지는 100개 이상 규모의 부스를 설치한다.
'그랜드체이스'를 서비스하고, '커츠펠:브링어 오브 카오스'의 출시를 앞둔 KOG도 BTC관 전시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부스 규모는 미정이다.
IT 기업인 LG전자도 부스를 마련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자사 부스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타 게임사 등의 부스 등에도 체험존을 준비해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휴대폰 등 다양한 IT 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해외 업체로는 에픽게임즈와 X.D.글로벌, 구글, 페이스북 등이 BTC관에 참여한다.
해외 업체 최초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포트나이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BTC 전시관에 100개 이상 규모의 부스를 마련, 포트나이트와 자사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 홍보에 나선다. '소녀전선' 등 2차원 게임으로 유명한 X.D. 글로벌도 BTC관 내 100개 이상 규모로 부스를 꾸린다.
구글 코리아는 컨벤션 3층에 마련된 BTC관에 100개 이상 규모로 부스를 설치하며, 페이스북은 100개 미만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BTB, 국내사 넥슨·블루홀·컴투스 등…해외사는 MS·텐센트 등 참석
게임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BTB관에는 넥슨, 블루홀,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위메이드서비스, 웹젠 등 국내 게임사를 비롯해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해외 기업들이 부스 꾸리기에 나선다.
이중 넥슨은 3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넥슨은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사들과 교류의 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블루홀,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위메이드서비스,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20개 이상 부스로 참여하며 웹젠은 20개 미만 부스로 참여한다.
지역진흥원공동관과 해외공동관 등도 마련된다. 해외공동관에는 홍콩,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이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방문한다. 폴란드와 홍콩, 스웨덴 등은 최초 참여다.
3년 연속 지스타에 불참하는 엔씨소프트는 대신 BTB관 내 게임 스타트업 전시 부스 후원에 나선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통해 스타트업 10개사에 각 1개의 조립 부스와 입장권을 지원하며 스타트업 간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
이밖에도 트위치는 4년 연속 지스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해 '파트너 라운지', '메인 스테이지 콘텐츠', '스트리밍존' 등을 마련하며,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오디토리움에서 공식 e스포츠 행사를 개최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는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며 "게임 전시회 시장에서 다른 국가 전시회에 밀리지 않고, 존재감 있는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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