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SK증권은 1일 S-Oil에 대해 3분기 예상 외 이익 강세를 반영해 올 하반기 이익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7% 올린 15만원을 제시했다.
손지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컨센서스 3천485억원을 7.7% 상회하는 실적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호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정유 사업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유 사업부는) 8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좋지 못한 시황을 보였지만, 이후 유가 및 마진반등 효과로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동일한 이익과 주가 패턴을 보이는 순수화학과 최근 주가 이격이 크게 벌어진 것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인 배당과 실적 매력보다는 정유 역시 화학에 이어 대규모 신증설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Oil이 순수화학 대비 실적과 배당 매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가 이미 이를 반영해 큰 아웃퍼폼을 했다는 것은 고민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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