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전기차배터리 핵심 분리막인 리튬이온전비분리막(LiBS)/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장 건설은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과의 협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은 창저우 진탄구 경제개발구 내 4만4천여평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약 4천억원 수준으로 LiBS 설비 4기, CCS 설비 3기가 건설된다. 2019년 초 착공 후 2020년 3분기 중 양산한다는 목표다. 분리막 제품은 전기차 및 IT용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LiBS 3.4억㎡, CCS 1.3억㎡ 규모다. 공장 완공 시 SK이노베이션 LiBS 총 생산량은 연간 8.5억㎡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 진행을 위해 100% 지분을 출자해 중국 내 SK hi-tech battery materials(Jiangsu) Co., Ltd.를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유럽, 중국 등지의 대규모 증설과 안정적 수급을 원하는 고객사의 요구 등을 반영해 중국 지역 LiBS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LiBS 기술을 가진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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