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국지엠이 추진 중인 R&D 법인과 생산 법인 분리는 지난 5월 정부와 한국지엠이 체결한 회사 정상화 방안을 위배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익산을)은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이 추진 중인 법인 분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한국지엠은 현재 일방적으로 법인분리를 추진 중"이라며 "이는 5월 18일 정부와 회사가 체결한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한국지엠에 8천억원을 지원했지만 군산 공장 폐쇄 후 회사는 지원 대책을 일절 내놓지 않고 있다"라며 "카허 카젬 사장이 국감에 반드시 나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법인 분할의 경우 한국지엠이 R&D 법인만 남겨두고 생산 법인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법인 분리가 회사 정상화 목적이라면 카허 카젬 사장이 못 나올 이유가 없다"라며 "먹튀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군산공장 대책에 대해 따져 묻기 위해 카허 카젬 사장이 29일 종합감사 때에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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