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내부의 말 안 듣는 사람들 정리하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은 1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명확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부처 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소비자가 단말기를 선택하는 문제라던지, 통신 유통점에 일자리 문제 등을 같이 보고 종합적으로 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과방위 의원과 과기정통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데 궤를 같이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는 불출석했으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출석한 정도현 LG전자 대표도 완전자급제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완전자급제는 이동통신 유통구조에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이슈다"라며, "여러 관계자들의 이해가 얽혀 있어서 조심스럽게 가야하고, 정책적 방향성이 정해지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노웅래 과방위 위원장은 정 대표에게 확답을 받는 한편, 유 장관에게 확실하게 내부 목소리를 모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 역시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과 약속했다며 완전자급제 추진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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