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최근 'M.Start' 공모전에서 선정된 제네시스랩, 링크플로우 등 스타트업 2곳에 대해 최종 기술 시연을 마치고 협업과 공동 개발 검토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미래차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유망 스타트업과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서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조치다.
M.Start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155개 회사가 참여, 최종 2곳을 선정한 뒤 3월부터 7개월간 기술 육성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제네시스랩과 링크플로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상과 음성 인식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양사 기술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판단이다.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감정을 분석해 적절한 노래를 틀어주거나 차량 실내 조명을 바꿔주는 기술을, 링크플로우는 차량의 유리창을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해 승객이 가상 쇼핑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이들의 기술을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소개할 예정이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담당 상무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시장이 원하는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더욱 광범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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