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18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4.4조원으로 전년 동월(+6.1조원)대비 1.7조원, 전월(+6.6조원) 대비 2.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0.2조원으로 전년동기(+64.5조원) 대비 14.3조원 축소됐으며, 이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증가폭이 크게 감소(+23.3조원 → +9.4조원, 13.9조원)한 데 기인했다.
은행권 증가규모(+5.1조원)는 전년 동월(+4.9조원) 대비 +0.2조원 확대, 전월(+5.9조원) 대비 0.8조원 축소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3.6조원)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년 동월(+3.3조원) 및 전월(+3.4조원) 대비 각각 +0.3조원, +0.2조원 확대됐다. 반면 신용대출 증가폭(+0.7조원)은 전년 동월(+0.9조원) 대비 0.2조원, 전월(+1.9조원) 대비 1.2조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 증가규모(△0.7조원)도 2015년 이후 최초 순감소로 전환됐으며, 전년 동월(+1.2조원) 대비 1.9조원, 전월(+0.7조원) 대비 1.4조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0.5조원)은 전년 동월(+0.7조원) 대비 1.2조원 감소, 전월(△0.6조원) 대비 +0.1조원 확대됐다. 기타대출(△0.2조원)은 전년 동월(+0.4조원) 대비 0.6조원, 전월(+1.2조원) 대비 1.4조원 줄었다.
2018년 1~9월중 증가규모는 +50.2조원으로 전년 동기(+64.5조원) 대비 △14.3조원 축소(전년 동기 증가분의 약 78% 수준)됐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화되는 추세에 놓인만큼 앞으로도 현재 시범운영* 중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10월 은행권을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전 업권에 관리지표로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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