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갤럭시 A9'이 세계 최초 쿼드러플(후면 4개)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앞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신기술이 먼저 적용될 것이라며 관련 부품주의 수혜를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말레이시아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갤럭시 A9과 A7을 공개했다. 갤럭시 A9은 세계최초로 쿼드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갤럭시 A7에도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카메라를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 S나 노트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A시리즈에 먼저 적용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저가 스마트폰의 차별화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먼저 차별화하는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 수요 성장세가 높은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가 고가의 플래그십보다는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중저가 스마트폰에 멀티카메라, 인디스플레이(In-Display) 지문인식, 3D 센싱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기술을 먼저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부품회사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품 시장의 확대를 통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멀티카메라 관련주로는 삼성전기,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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