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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020 타깃 '0플랜' 출시 두 달만에 3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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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플랜 보다 데이터 제공량 많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102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요금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3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8월 출시한 '0플랜'의 가입자가 출시 두 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앞서 2016년 프로모션 형태로 출시된 '밴드 YT'의 가입자 증가 속도보다 3배 빠른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만 24세이하 고객은 누구나 0플랜에 가입할 수 있으며, 대다수 가입자는 19~24세 대학생이다. 이들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약 2배 사용하며 타 연령층보다 데이터 수요가 높다.

SK텔레콤이 조사한 결과 0플랜에 가입한 1924 대학생들은 T플랜보다 많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물론 주말 야외활동, 평일 학교수업 등 생활 패턴에 꼭 맞춘 무료 데이터 혜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0플랜은 전연령 대상 요금제인 T플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은 월3만3천원에 2GB, 미디엄은 월5만원에 6GB를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은 각각 T플랜 스몰(1.2GB)의 1.7배, 미디엄(4GB)의 1.5배 수준이다. 0플랜 라지는 월 6만9천원에 100GB를 쓰면서 이 가운데 20GB를 매월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해도 스몰 400Kbps, 미디엄 1Mbps, 라지 5Mbps 속도로 추가 요금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924 대학생은 주말에 무료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몰, 미디엄 가입 시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데이터 2GB를 추가로 받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평일에 주로 캠퍼스에 머무르는 1924 대학생을 위한 무료 데이터 혜택도 있다.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0캠퍼스'에 가입하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데이터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0플랜'에 가입하지 않아도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20대 대학생이라면 모두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옥수수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옥수수 전용 데이터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제공되며, 가입자가 다른 요금상품으로 변경 시 혜택이 종료된다. 기존 0플랜 미디엄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T플랜' 미디엄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데이터 수요가 높은 1924 고객이 0플랜의 여러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래 고객인 1020세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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