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한샘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대부분의 채널에서 매출이 역성장했다면서도 투자의견 ' Hold'와 목표주가 6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이번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각각 13.0%, 48.7% 밑돌았다"며 "특판(B2B)을 제외한 전 채널의 매출이 두 자릿 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인테리어 가구 대리점 매출이 300억 원대로 떨어진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며 "그밖에 직매장이나 온라인 부문의 매출 규모도 확연히 줄어든 것을 감안했을 때 인테리어 가구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동사의 점유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리모델링 시장점유율과 중국 매출 확대 등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유효하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스토리는 유효하지만 주택 거래량 감소, 후발업체와의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장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향후 리하우스나 중국 매출의 의미있는 성장이 확인될 때 다시 봐도 좋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