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성장은 쉽지 않겠지만 신성장 동력 확보로 구조적 성장기에 돌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9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취급고 8천943억원(전년동기대비 +2.4%), 영업이익 221억원(전년동기대비 -10.9%)으로 추정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인한 효과와 모바일 채널 성장률 둔화, 소비경기 둔화로 인한 TV채널 성장률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낮은 취급고 성장과 함께 송출수수료 증가도 예견돼,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출수수료 환입으로 인한 1회성 이익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렌탈사업부의 경우 계정수 증가와 ARPU 상승으로 적자폭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난 12일 한화L&C 지분 인수는 현대홈쇼핑의 내년 성장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2019년 합병효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실적은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11월 말 합병이 마무리되면 2019년부터 한화 L&C 실적은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37%, 영업이익은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사업부 이익 기여도 확대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본업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연결자회사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저평가된 영역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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