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7개 유지보수 협력사를 통합한다. 수도권과 남부권 2개 계열서를 설립한다. 그룹 내 무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 전문회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KT(회장 황창규)는 중계기 유지보수를 담당해 왔던 수도권(강원 포함), 남부권 2개 협력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KT의 무선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는 2001년부터 전국 7개 유지보수 협력사에서 담당해 왔다. 이번에 수도권(강원 포함) 3개사(강북, 강남, 강서)와 지방권 4개사(충청, 호남, 대구, 부산)가 통합해 각각 kt MOS(Mobile Operation Service)북부와 남부로 편입됐다.
지난 4일 열린 kt MOS 이사회에서 정관 및 사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으며,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kt MOS북부와 남부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기존 7개 법인 직원 1천800여 명은 모두 2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kt MOS는 KT그룹 편입을 계기로 기존 기지국 외에 IoT 유지보수 업무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kt MOS북부·남부는 이번 KT 그룹 편입을 계기로 7개 법인 별로 상이하게 운영되어오던 인사·복지 제도를 통합, 개선한다. 체계적인 직무전문가 제도와 단계 별 인재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무선 분야 우수 인적 자원을 육성하는 등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박동섭 kt MOS북부 대표이사는 "이번 kt MOS 설립으로 안정적 근로 여건을 조성, KT의 차세대 5G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조기에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IoT, 국가재난안전망 등 KT 그룹 내 주력 사업의 무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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