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광주형 일자리가 굉장히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광주에 주어진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가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다. 지역경제가 어렵다 보니 지역의 일자리는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만 해도 광주에서 1년간 20~30대가 5400명 떠났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지속되면 광주가 더 이상 성장동력을 가질 수 없다"며 "도시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떤 산업을 (할지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세계 자동차 시장이 변하고 있는데 광주형 일자리는 이런 자동차 산업 대전환기에 새로운 활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책임지고 성공시키겠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이 순간까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불투명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광주에 호소하고 싶다.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광주의 미래를 위해 협상에 임한다면 대타협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1월 초부터 시작하는 예산심사 이전에 빠른 시일 내에 합의가 시작돼야 구체적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며 "노사, 광주광역시, 의회, 시민단체가 모두 의식하고 지혜를 모아 기쁜 소식을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의 최대 현안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현대자동차의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빛그린 산업단지 부지 현장 시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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