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 문제는 역대급 태풍이 몰려오는데 손 놓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하고의 관계에만 올인하고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어제 대통령께서 북악산에 가서 기자들과 한 이야기를 보니까 우리 인식하고는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함께 북악산을 등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이)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 정책기조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기껏 내놓은 게 강의실 불 끄는 알바 등이었다. (경제 위기라는) 역대급 태풍 앞에 국민들에게 비닐우산만 나눠주고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눈 똑바로 뜨십시오. 지금 김정은과 한라산 가겠다는 이야기를 그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인지 명심하길 바란다"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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