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SK증권은 30일 코웨이에 대해 대주주 변경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4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손윤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지분 인수는 수년간 코웨이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코웨이홀딩스 지분매각에 따른 오버행 우려를 제거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코웨이가 다시 웅진에 편입되면서 나타날 경영전략 변경을 더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웅진씽크빅은 전날 코웨이 지분 22.17%를 코웨이홀딩스 주식회사로부터 1조6천84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 대주주는 코웨이홀딩스(MBK파트너스)에서 웅진으로 변경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코웨이가 웅진에서 독립한 이후 크게 성장했던 경험은 웅진그룹 내에서의 성장 전략이 적절하지 못했음을 반증한다"며 "주주환원 정책 변화도 우려되고 있지만, 코웨이 인수자금 중 상당부분이 재무적 투자자에 의한 것인만큼 중단기 배당성향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코웨이가 보유한 렌탈시장 내 절대적인 경쟁력 및 중단기 배당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