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검정색 롱패딩 대신 올해는 다양한 색상의 롱패딩이 각광받고 있다.
30일 GS샵은 전체 롱패딩 판매량의 90%를 검정색이 차지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검정색 이외 색상 판매량이 4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 선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 색상에 화이트·핑크·머스터드 색상을 추가한 '푸마 벤치코트'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1시간 동안 5천500여벌이 판매되며 9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이 중 40%가 블랙이 아닌 색상에서 나왔다.
핑크색을 전면에 내세운 '아디다스골프 구스다운 9010 벤치코트'는 지난 27일 GS샵의 간판 패션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렌드'에서 28분 만에 10억원의 주문을 올렸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핑크 색상이 가장 먼저 매진됐으며 이어 화이트 색상이 매진됐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리복 여성용 헤비구스다운 롱패딩 벤치코트'와 '스케쳐스 구스 롱패딩 벤치코트 프라우덴 구스다운'은 블랙, 화이트 색상 외에 핑크와 카키 색상을 내놨으며 '디키즈 남녀공용 리버서블 롱패딩 벤치코트'도 블루 색상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의 롱패딩은 색상이 더 다채롭다. '바닐라B 헝가리구스 100% 롱다운코트'는 선명한 빨간색, '라삐아프 풍선패딩 롱구스다운'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을 출시했다. 손정완 디자이너의 'SJ와니'는 '이태리 니트숄 구스다운 코트'를 통해 톤 다운된 베이지, 웜민트, 세피아브라운 등의 선보이고 있다.
GS샵 라이프패션팀 이지운 MD는 "'김밥 패딩'으로 불릴 정도로 획일화된 롱패딩의 디자인과 색상에 식상해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고, 선택의 폭을 넓혀 이미 롱패딩을 구매했던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롱패딩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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