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모바일 산업 부진에 대한 우려는 내년 초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사라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익 업사이클이 끝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며 "중국발 수요 위기와 재고조정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전방산업의 불안함 때문에 올 4분기 계절적 재고 조정기에 투자자의 우려가 증폭되는 것은 당연하며, 같은 관점에서 12월에는 신제품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자연스럽게 할인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하이엔드와 범용 모바일 부품 회사간 이익 차별화가 조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며 전방산업과의 삼성전기 이익의 괴리가 주식 매도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초소형 고용량, 고전압 MLCC의 전장용, 산업용 수요가 공급 부족의 핵심이기 때문에 모바일, PC 수요 부진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오히려 올 4분기의 재고조정 사이클이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타이트한 공급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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