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신세계와 이마트에 대해 신설 온라인 법인으로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시장의 패권을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와 이마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각사의 온라인 사업부문에 대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며 "이 신설 온라인 법인은 또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로부터 1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재무적투자자들의(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지분율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이들의 지분 비율은 약 25%로 추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신설법인이 최소 3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연내 기업분할을 마무리 짓고, 내년 1분기 내 두 법인을 합병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그는 "비상장기업 간 합병인 만큼 가치 산정 시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할 가능성이 높은데 순자산은 신세계 측이 더 높지만(신세계몰 259억원, 이마트몰 127억원), 수익가치는 이마트(직전연도 순매출 신세계몰 824억원, 이마트몰 8634억원) 측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신세계그룹은 오는 2023년께 온라인법인의 총매출을 현재의 5배 수준인 10조원으로 늘려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며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한 만큼 상장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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