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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美 '조이리치' 단독 판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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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최초 론칭…"젊은층 공략, 연 100억 브랜드 만들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소 화려한 스타일 때문에 마니아 층이 주로 즐겨 입는 옷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하이엔드(high-end) 스트리트 브랜드 '조이리치(JOYRICH)'가 홈쇼핑에 들어왔다.

1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조이리치 미국 본사와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전개에 대한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홈쇼핑 최초로 조이리치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이리치는 2007년 12월 미국 LA에 첫 매장을 열면서 시작된 브랜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오너인 미국계 일본인 톰 히로타(TOM HIROTA)의 총괄 아래 미국, 독일, 스페인, 일본, 한국 등에서 온 다국적 디자인팀이 다양한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의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이리치는 밝은 색상과 대형 로고 등이 많아 클럽걸들의 '잇브랜드(it brand, 갖고 싶은 브랜드)'로 불리기도 하며, 해외 유명 스타들뿐 아니라 국내 인기 아이돌 가수들도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조이리치 브랜드의 구매 연령층을 35세부터로 잡았다. 기존 홈쇼핑에서의 패션의류 구매 평균 연령대인 40대 초중반보다 5~10세 낮은 목표다. 그만큼 조이리치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 관계자는 "모든 상품은 기획 단계서부터 조이리치의 디자이너인 톰 히로타가 긴밀하게 관여했다"며 "시즌 한정물량으로만 선보인다"고 말했다.

3일 저녁 8시 3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하는 조이리치의 구스다운 롱푸퍼는 이번 시즌 인기 패션 아이템이다. 푸퍼(puffer)는 다운이 많이 들어가 다소 빵빵한 스타일의 패딩을 말한다.

조용환 CJ ENM 오쇼핑부문 레포츠팀장은 "홈쇼핑 패션이 가성비 높은 채널로 인식되면서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이번 조이리치 같은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며 "조이리치 미국 본사도 홈쇼핑 등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해 앞으로 연 100억 원 매출을 일으키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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