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205조4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하는 등 개인과 법인카드 승인액과 건수가 모두 늘었지만 증가율은 둔화되는 모양새다.
기록적인 폭염 탓에 냉방 전자제품과 식음료의 판매율도 올라갔다.
2일 여신금융협회는 2018년 3분기 카드 승인실적 분석 자료에서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4천억원, 52억1천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9.5%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증가율은 감소해 2분기 9.0%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줄었다. 승인 건수도 이 기간 10.4건에서 9.5건으로 축소됐다.
9월 중 추석연휴 및 휴일 증가 등 영업일수 감소(4영업일 감소)로 인한 법인카드 사용 감소, 추석연휴기간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및 휴점으로 인한 소비자의 카드 사용처 축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신협회는 진단했다.
카드별로는 개인카드의 3분기 승인금액과 건수가 각각 168조2천억원, 48억9천건으로 전년동기대비 7.7%, 9.8% 증가하였으나, 증가율 둔화 추세는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역시 추석연휴의 효과 등으로 9월 증가율이 저조한 데 따랐다.
법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이 기간 37조3천억원과 3억1천건으로 같은 기간대비 2.4%. 5.7% 늘었다.
소비 양상을 업종 별로 구분하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7.6%↑), 숙박 및 음식점업(7.3%↑),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1.9%↑)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관련 물품(냉방 가전제품, 음ㆍ식료품 등) 구매 수요 증가,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상승과 물품 구매가 편리한 온라인쇼핑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인해 도매 및 소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기대비 7.6% 확대됐다.
이밖에 숙박업종과 음식점 업종에서는 국내 호텔 이용 수요 증가 및 음식점업종에서의 카드결제가 증가하여 전년동기 대비 7.3% 늘었다. 출판업과 정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카드결제가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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