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단말기 제조사 화웨이가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3분기에 스마트폰 5천200만대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 14.6%로 애플을 3위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의 3분기 출하량은 4천690만대, 시장 점유율 13.2%로 예측됐다.
1위 삼성전자는 3분기에 갤럭시폰 7천220만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 20.3%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중저가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에게 시장을 잠식당해 공급량이 전년대비 13.4%로 줄었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3분기 공급량이 전년대비 32.9% 증가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연속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14.6%로 2분기 15.9%에서 소폭 떨어졌다.
중저가 모델인 아너폰이 여러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위 애플은 아이폰XS와 XS 맥스 등의 신상품 출시로 판매가 늘었다. 3분기 출하량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4천690만대로 추정됐다.
3분기에 인기 모델인 아이폰XR이 포함되지 않아 4분기 공급량은 연말 쇼핑시즌과 맞물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위 샤오미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9.7% 차지하며 선두권으로 재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샤오미는 인도, 유럽 등의 세계 시장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5위 오포는 삼성전자와 함께 공급량이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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