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내부 IT자산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KT(회장 황창규)는 내부 IT 자산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업무처리 효율을 높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KT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와의 점검 계약과 점검 후의 결과를 양사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통상 2주 정도 걸리던 IT자산 유지보수 업무처리가 지금은 1주 미만으로 약 50% 가량 단축됐다.
기업의 업무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사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소프트웨어 사용 신청 및 승인이 즉시 이루어져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는게 KT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신청에서 사용까지의 프로세스에 걸리는 시간이 약 이틀 정도 걸렸으나, 신청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향후 KT는 기업간 전자문서 교환, 소프트웨어 불법사용 근절 등 기업 IT자산의 정당한 사용과 안전한 유통을 보장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상품화하여 외부 기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KT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은 기업의 디지털 자산 유통과 관리가 블록체인 기술로 효율화 된 성공적 사례"라며, "이 기술을 발전시켜 기업간 전자문서 교환과 실물자산 관리, 그리고 IT자산의 불법사용 방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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