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방송사와 제작사, 독립창작자가 공정·상생의 방송제작문화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사장)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을 발표한다.
인권선언문에는 방송 제작현장에서 일하는 독립창작자의 기본적인 인권과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에서 일할 권리를 담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독립 창작자들의 고용, 임금 및 노동조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방송 제작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조항을 담았다.
이번 인권선언 발표에는 한국독립PD협회·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이 함께했다. 이들은 공동으로 합의된 인권선언문을 통해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 보다 새롭고 공정한 방송제작 환경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며, "방송의 내용은 물론 제작과정에서도 사람이 우선이고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인권 친화적이고 공정한 방송제작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인권선언문을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 독립창작자는 방송 제작의 상생관계 조성 등 인권친화적인 방송제작 문화가 정착되도록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으며 모든 방송제작 참여자가 본 선언문을 알 수 있도록 비치하거나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선포식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상생 제작환경 조성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협회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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