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와 자율주행기술 기반 운전자 보조기술 및 정밀지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양사는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랩스와 쏘카는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랩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및 차세대 내비게이션 사업 발굴 ▲정밀 지도 개발을 담당한다. ADAS는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경감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차로 이탈 및 충돌 경보, 교통표지판 인식 등의 기능을 갖췄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자율주행기술 노하우를 ADAS로 구현하여 쏘카의 안전운행에 기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데뷰2018에서 발표한 정밀지도 및 위치인식 플랫폼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과 쏘카 차량을 연동시켜 실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다이나믹 지도를 구현해 쏘카의 고객들이 빠르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수집된 도로환경 정보를 xDM 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생태계 구축을 위해 쏘카는 공유차량 데이터를 네이버랩스에 공유하여 자율주행 그리고 정밀지도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쏘카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정밀지도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일상과 기술을 연결시켜 기술의 참된 가치가 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발전을 앞당기고, 발전된 기술과 서비스를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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