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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0배 빠른 삼성전자 5G 패킷교환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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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반 자동 트래픽 용량 조절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더 빠른 5G 네트워크를 위한 장비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패킷 교환기를 도입, 늘어날 데이터 수요에 대비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고속의 대용량 5G 트래픽을 처리하는데 필수인 5G 패킷 교환기를 개발·구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5G 패킷교환기는 단말기에서 보낸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을 인터넷망으로 전달하는 장비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8월 개발을 완료,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5G 백홀 장비와 함께 5G 패킷 교환기를 네트워크에 적용, 기지국이 구축되고 5G가 시작되면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 구축된 패킷 교환기는 기존 LTE 교환기와 비교해 전송 용량과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이에 따라 UHD 영상, AR, VR 등 5G 시대를 크게 증가할 대용량 서비스들을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빨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상화 기반으로 개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트래픽 처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복구해 주기 때문에 중단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5G 패킷 교환기는 5G와 LTE 기지국을 함께 사용하는 5G 국제 표준인 NSA(Non-standalone) 표준에 맞춰 개발됐다"며, "향후 5G 네트워크 진화에 맞춰 5G 기지국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Standalone) 표준으로 업그레이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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