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보안시스템 전문 기업 (주)지슨(대표 한동진)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품목은 지슨의 '3세대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이다. 기술과 성능, 완성도, 안정성, 활용도, 파급효과, 경제성 등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수상하게 됐다.
또한 지난 3일에는 국방부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스마트 국방·드론 산업대전'에서도 '3세대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이 방위사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지슨의 '3세대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은 기존의 1, 2세대 도청기뿐만 아니라 이동형 탐지기로는 색출이 불가능한 3세대 스텔스 도청기까지 탐지할 수 있다. 3세대 스텔스 도청기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지슨을 포함해 전 세계 6개사만 존재한다. 이미,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에 지난 4월 선정돼 금액에 관계없이 국가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한 국가계약법 상의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해외와 민간 판매가 허용돼 대·중견기업, 금융기관, 법무법인, 호텔, 교육기관, 방위사업체,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한 성능 시험에서 이스라엘 제품을 누르고 선정돼 추가 확대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어 파키스탄 정부로의 납품도 확정됐고, 내년 초 브라질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등과의 수출 계약도 추진 중에 있다.
한동진 지슨 대표이사는 "도청의 60% 이상이 내부인의 도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아무리 출입 보안을 강화해도 도청을 막을 수는 없다"며 "IT기술의 발달로 1회성 도청탐지서비스로는 첨단 도청기에 대응할 수 없다. 시스템 적인 마인드로 정보 전쟁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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