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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김동건 "마비노기, 15년은 더 기억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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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만든 이유…원작과 다른 점 찾는 재미 쏠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마비노기'를 앞으로도 10년, 15년은 더 기억할 수 있도록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김동건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프로듀서는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개막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원작 마비노기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이야기를 테마로 한 게임"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야기는 또 다른 사람이 들려주는 것인 만큼 세부 디테일은 원작과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캠프파이어·채집·아르바이트·사냥·연주와 같은 다양한 원작의 생활 콘텐츠를 녹여내면서도 모바일 고유의 재미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동석한 이진훈 디렉터는 "원작과 시스템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의상이 상·하의로 나뉘어 있고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원작과는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전투가 달라졌다. 파티 전투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용자 각각이 가진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넥슨은 원작 마비노기의 스토리 라인을 비롯해 NPC, 마을 구성 등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옮긴다는 계획이다. 김동건 프로듀서는 "론칭 단계에서는 'G3(업데이트)'까지 선보이고 이용자가 원하는 많은 요소들을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원작과의 유사점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과 조금 다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이 약간 다르게 설정된 것도 있다"며 "무엇이 다른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지스타 2018에서 처음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최대 15분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전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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