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뇌공학, 생물학, 심리학 등 이종(異種) 분야와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역량과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각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Hyundai Visionary Challenge)'를 론칭하고, 첫 번째 파트너로 브라운대학을 선정해 협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라운대학교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 위치한 아이비리그(Ivy League) 명문 사학이다.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차세대 신기술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분야의 선두 주자다.
현대차그룹은 뇌공학과 자동차 산업 간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해 브라운대학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브라운대학과 중장기적 공동연구 과제 진행 등 교류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는 뇌공학, 컴퓨터공학,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의학 등 자동차와 무관해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이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가진 한계를 탈피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시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다.
올해 브라운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처음 진행된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 2018'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Future Mobility Solution)'을 주제로 ▲생체 모방 모빌리티(Biologically Inspired Mobility) ▲인간과 기계 간 파트너십(Human-Machine Partnerships)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Digital Phenotyping)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브라운대학과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수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대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하고 연구 과제도 더욱 다양화하는 등 현대 비저너리 챌린지가 향후 독보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 테크니온(TEHCNION) 공과대학, 한국의카이스트(KAIST)와 공동 연구를 위한 HTK(Hyundai Motor Company-TECHNION-KAIST) 글로벌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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