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은행(Fed) 금리인상 신중론에 대해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은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으로 연 '2018 BOK-BIS 공동컨퍼런스' 개회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현지시각)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개회사에서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글로벌 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들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유출되면서 주가 및 환율은 물론 금리까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총재는 '(같은 강원도 출신인)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인연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취임하고 한번 뵙지 않겠나"고 답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형성'을 주제로 열린다. 개회사 후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7개 세션과 종합토론 형식의 패널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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