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자사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21일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시범 투입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개 도시에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전국으로 확산되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을 위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서울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환경부, 산자부, 국토교통부가 6개 도시 및 현대차와 공동 MOU를 맺었다
산자부와 환경부가 서울시와 체결한 MOU에 따라 서울시 405번 버스노선에는 내년 8월까지 수소전기버스가 시범적으로 투입된다.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이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 산자부, 국토부와 6개 도시는 MOU 체결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총 3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개 회사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위크에 1천35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기업결합심사 등 절차를 완료한 후 법인 설립을 마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조사업에 참여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내년은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 도입되는 첫 해"라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한 수소전기차는 무공해 차량일 뿐 아니라 전용 부품수가 많아 산업 및 고용 측면에서도 그 효용성이 크다"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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