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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로 통신장애…소방재난본부 "통신 복구 일주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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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유선인터넷 등 이용 불가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통신설비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 일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KT는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통신서비스 복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4일 오전 11시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지사 내 지하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시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신구란 케이블 같은 통신설비가 위치한 공간을 말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아현국사의 이동통신과 유선인터넷, IPTV, 카드결제단말기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지 3시간이 지났지만, 오후 2시30분 현재 현장의 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화재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2시29분 긴급재난문자로 통신장애를 복구하는데 최대 일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알려왔다.

KT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망 우회복구, 이동기지국 배치, 비상근무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화재가 진압된 뒤 서비스 복구에 임하겠다고 했다. 자사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할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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