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SK㈜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기차에 쓰이는 2차전지의 필수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왓슨에서 약 2천7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박은 배터리 음극재의 지지체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왓슨은 우수한 동박 제품경쟁력과 판매 채널을 가진 곳으로 전해졌다.
2015년 이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동박 시장 역시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SK㈜는 글로벌 대형 배터리 업체들이 고품질 동박 확보에 나서면서 왓슨 등 글로벌 선도 제조사에게 미리 발주하거나 고가의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기차 관련 부품/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등 관련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의 2배 속도로 성장 중이라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직접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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