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보험개발원은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사고기록장치(EDR)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보험사기 조사 사례 및 조사 방법을 주제로 '자동차보험사기 예방 및 조사기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보험개발원의 세미나는 보험업계 및 보험사기 조사 전문가들의 정보교류는 물론, 협업할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올해 세미나에는 보험업계, 경찰, 소방관 등 보험사기 조사전문가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EDR을 활용한 보험사기 적발 사례, 침수사고 고의성 분석 결과, 시동정지 시스템 결함에 따른 사고 분석사례가 발표됐다.
올해 상반기만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4000여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갱신하며 지속적으로 보험사기금액이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EDR을 활용한 보험사기 적발사례는 참석자의 관심을 얻었다고 보험개발원측은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성대규 원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보험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EDR을 활용하는 등 과학적인 사고조사 기법이 필요하며 사고조사 관계자의 지식공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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