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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통신재난, 전사 점검 철저히…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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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케이블 기반 서비스 사용 소상공인 지원"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재난 사태를 계기로 5G 시대에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자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황 회장은 29일 사내방송을 통해 "이번 사고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하나된 노력에서 나온다는 것과, KT가 하는 일이 국가적으로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교훈을 잊지 말고 재발방지를 위해 전사적 점검을 철저히 하여 또 다른 리스크가 없도록 해야 하며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철저히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5G 시대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이 연결돼 KT그룹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지기에 이번 재난 극복 경험을 발판으로 위기대응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자"며,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24일 KT아현지사 내 지하통신구 화재로 발생한 서울 일부지역의 통신장애 사태에 대한 보상안으로 1개월치 요금감면(동케이블 유선서비스는 3~6개월) 방침을 세웠다.

황 회장은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시설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나, 동케이블을 복구하려면 통신구에 들어가야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당분간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소상공인에게 LTE 라우터와 무선 결제기를 우선 공급하고 착신전환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하며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동케이블을 광케이블로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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