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이주열 총재가 실물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인상으로 인해 내수를 위축시키는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여러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소폭의 인상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며 이번 금리인상으로 향후 금융불균형 해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 이후에도 정책금리는 아직 중립금리 수준에는 미치지 않았다"며 "금리를 인상했지만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는 아직까지는 완화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금융불균형 해소는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들도 병행돼야 효과가 있다"며 "정부가 거시건전성 정책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조정으로 모든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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