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가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 파견 직원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양한 내부 고발자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용감한 행동이라고 추켜세우더니, (김 전 특감반원에 대해서는) 범법자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1년 6개월째 공석으로 돼 있는 특별감찰관을 빨리 임명해야 한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물러난 이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비춰볼 때 국회 추천권을 야당에 넘기는 게 여당의 합당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반의 업무 범위에 대해선 수석비서관을 넘어 행정관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여당도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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