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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시장 빗장 열리나…판호 재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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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전부 풍사신 부국장 "일부 게임 심사 완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연례회의에 참석한 중앙선전부 출판국 풍사신 부국장은 "일부 게임은 이미 심사가 완료됐고 판호 발부를 준비 중에 있다"며 "심사해야 할 게임 수량이 많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관계자가 직접 판호 재개를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사전에 발급받아야 하는 허가권이다.

중앙선전부는 올해 판호 발급 및 관리 업무를 기존 신문출파광전총국으로부터 이관받은 기구다. 중국 정부는 조직개편 이후 판호 발급 심사를 내·외자 구분없이 중단한 바 있다.

이처럼 판호 발급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국내 게임사들도 바짝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중앙선전부가 한국 등 외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외자 판호까지 재개할지 여부에 촉각을 집중하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웹젠,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중국 진출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중국 문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

앞서 판호 재발급 가능성을 언급했던 일부 게임사들의 관측도 재조명받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폐막한 지스타 2018에서 "조심스럽지만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 판호 발급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판호 발급과 관련한 시그널은 받지 못했다"면서도 "양국의 관계가 이 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며 언젠가 따뜻한 날씨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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