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19'에서 TV와 주변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능은 무선으로 원격 및 근접 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TV와연결해 TV의 대화면에서 각 제품 내 설치된 프로그램과 앱을 제어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거실에 있는 TV에 별도의 HDMI 케이블 연결 없이 방에 있는 PC와 접속해 TV화면의 인터넷 검색·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Cloud Office)' 기능이 제공돼 TV를 통해 문서 작업도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는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인 'VM웨어(VMware)'와의 협력을 통해 '데스크탑 가상화(VDI)'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스크탑 가상화'란 물리적인 컴퓨터 대신에 사용자별 가상 컴퓨터 환경을 클라우드에 생성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장소 구분 없이 자신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할당된 클라우드 PC에 접속해 업무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리모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돼 있는 삼성 스마트 TV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TV를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며 "PC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독자적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통해 해킹 등 각종 보안 위험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에 생산된 스마트TV 전 제품에 대해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솔루션 '녹스'를 개선·적용해 왔으며, 이를 통해 TV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CC(Common Criteria)'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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